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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내년 해외 메인 국가는 中…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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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2. 12. 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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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상표 등록 204→262건 증가 "가능성 두고 검토 단계"
"조제분유 및 RTD 컵커피 등 음료 제품 중심으로 확대"
매일유업
/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이 내년 최우선 공략 해외 국가로 중국을 설정하고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서 영·유아식 및 유음료 사업뿐만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6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한 사전 조치 중 하나로 해외 등록 상표를 204건(2018년 9월 말)에서 262건(2022년 9월 말)로 58건 늘렸다. 올 9월 말 국내에 등록된 상표 건수(275건)에 근접한 수치다.

이 같은 행보는 중국 공략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해외 매출(370억원) 중 대부분이 중국에서 거뒀다. 매일유업의 중국 수출분유의 매출은 2017~2018년 양국 관계 악화 및 중국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줄었지만, 2019년 이후 한·중 관계 회복에 따라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분유·우유시장이 줄어들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내 방침이다. 실제 신생아수가 47만면(2011년)에서 26만명(2021년)으로 감소되면서, 국내 분유 판매액은 1628억원(2017년)에서 559억원(2020년)으로 65.7% 급감했다. 이 같은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 동안 매일유업 분유 매출도 394억원에서 131억원으로 66.8% 줄었다.

조민경 나이스디앤비 선임전문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콩 등으로 만든 식물성 대체우유가 백색우유의 대체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매일유업은 친환경, 비건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아몬드브리즈를 선두로 식물성 대체우유 시장을 선점한 만큼 지속적인 점유율 확보를 위한 라인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매일유업이 SK, 퍼펙트데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깔려있다. 이들 3사의 합작법인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마치는 대로 퍼펙트데이가 생산하는 원료를 한국에 들여와 매일유업이 완제품 생산·판매 등을 맡게 된다.

기존 사업인 유가공 부문에선 락토프리 우유(소화가 잘 되는 우유) 등 기능성 및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식물성 카테고리에선 두유 등을 활용한 음료 등을 개발하는 것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의 연장선상이다. 이들 3사는 중장기적으로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성인영양식, 유음료 등 제품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대체 유단백질 국내 사업을 추진하지만, 상황에 따라 중국 등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구조다. 합작법인은 아시아 시장에 대체 유단백질 아이스크림, 유음료 수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내년엔 중국 현지에서 조제분유와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등 음료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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