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식 모노레일 방식에서 가로폭 큰 철제궤도 AGT로 변경
"차량 변경 과정 납득 안 돼"…변경 과정 의혹도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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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단법인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ATG 경전철' 도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는) AGT 경전철 도입을 전면 백지화하고 최적방안인 기존 모노레일로 추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AGT는 자기 부상 방식인 모노레일과 달리 기존 전철과 같은 철제궤도를 이용해 운행되는 무인 경전철이다.
대구시의 숙원 중 하나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사업은 예산 총 7805억원을 투입해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총연장 12.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안실련은 모노레일 방식보다 가로 폭이 넓은 AGT가 도입될 경우 일조권 침해는 물론 동대구로 가로수목 훼손 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모노레일로 재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AGT 방식은 도심경관 훼손과 기존 3호선과의 호환 및 연계성이 떨어져 건설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다"며 "도심 밀집 구역에 설치하는 것이 부절적해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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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련법에 따라 일조시간 2시간을 확보하려면 교각 구조물 높이에 따라 일정한 이격거리가 필요한데, 보행로를 포함해 도로 폭이 25m인 대현로 등 일부 구간은 이를 충족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초 계획된 모노레일 방식이 AGT로 변경된 점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대구안실련은 "계획한 모노레일로 추진돼야 함에도 갑자기 AGT로 변경한 것은 시민 누구라도 또 다른 의혹이 있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치할 엑스코선 차량시스템을 모노레일에서 AGT로 변경한 과정 전반에 대한 의혹을 조사해 시민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해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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