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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한킴벌리, 국내 첫 점자 적용된 ‘탐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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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04. 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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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좋은느낌' 탐폰 6개 제품 시작으로 '좋은느낌 라네이처' 등으로 점차 확대
올해 4월 말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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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점자 적용 여성위생용품 팩키지 이미지./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점자가 적용된 여성위생용품 '탐폰'을 선보인다.

6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점자적용 카톤패키지는 장애인들의 생리용품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월경권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시작됐으며 '화이트' '좋은느낌' 탐폰 6개 제품을 시작으로 '좋은느낌 라네이처' 등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월경권은 월경(생리)하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리할 권리를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리용품에는 점자나 정보를 전달하는 장치가 반영되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은 월경권의 제약이 있어 왔다. 유한킴벌리는 신체적으로 월경용품 접근이 어려운 장애 여성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보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오고 있다. 반복적으로 연습이 필요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생리대 부착을 연습할 수 있는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했으며 해당 제품이 초경을 막 시작한 비장애 아동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니버설 한 설계를 도입, 시장에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의 생리 빈곤 해결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정보 전달을 원활하기 위한 제품 패키지 개발에 힘써왔다.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브랜드명과 기본정보 등 점자 적용을 통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시각장애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경증 저시력자는 큐알(QR)과 음성전환 등 디지털기기 활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보건교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맹학교 교사, 학생과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적용과 음성변환 모드가 적용된 생리대 패키지를 개발했다. 이러한 스터디를 바탕으로 좋은느낌과 화이트 탐폰 신제품 패키지에 실제 점자를 적용할 수 있었으며 해당 제품을 이달 안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들의 인권과 보편적 월경권 강화를 위해 2016년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기부 수량이 1000만 패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리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원하는 여성들을 돕고자 생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총망라한 생리 전문 백과사전 '우리는 생리하는 중입니다(우생중)' 블로그를 201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현대적인 생리대를 처음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해 온 이래로 월경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점자 적용 카톤패키지의 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월경권의 확대는 물론 생리빈곤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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