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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사일방어훈련…북한 ICBM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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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7. 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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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한미 해군,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 실시
한·미 해군 함정이 지난 3월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해군
한국과 미국, 일본이 16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의 율곡이이함을 비롯해 미국 존핀함, 일본 마야함 등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참가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3국 함정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디.

한·미·일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올해 2월, 4월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석 달 만에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한 것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공동 훈련으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데 이어 이달 12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화성-18형을 쏘아올렸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을 증진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체계와 3자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일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김승겸 합참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요시히데 요시다 일본 통합막료장과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하던 도중 북한이 ICBM을 발사하자 관련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과 B-52H 전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인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또 오는 18일에는 서울에서 핵협의그룹(NCG) 첫 출범 회의가 열리며, 미국에서는 곧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돼 3국의 안보 동맹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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