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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도약 준비” 노루페인트, 친환경으로 해외시장 개척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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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8.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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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가 해외 수출 증대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며 수출 비중(내부거래 포함)을 크게 늘렸다. 앞으로도 회사는 고기능, 특수기술과 시장 개척 등으로 수중 비중을 늘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페인트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8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회사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020년 9.3%에서 2021년 16.2%, 지난해 16.4%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15.9%로 소폭 증가세가 감소됐지만, 회사는 '글로벌 톱 10' 진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외 유수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기술과 친환경 제품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 중이다.

회사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은 국내 페인트 시장규모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 기준 국내 페인트 시장규모는 2019년 4조3707억원에서 2024년 3조4064억원으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마켓샌드마켓 기준 글로벌 페인트 시장규모는 1539억 달러(202조원·2019년)에서 1726억 달러(227조원·2024년)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국내 페인트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한 상태로 시장전반의 성장 둔화와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 중심엔 친환경이 있다. 회사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화이트 바이오를 활용한 제품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화이트 바이오는 옥수수나 콩, 사탕수수 등 식물성 자원을 화학 제품이나 바이오 원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화이트 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 2378억 달러(2019년)에서 5609억 달러(2028년)로 135.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 역시 화이트 바이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 대표는 "기술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다음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친환경 바이오 기술로 화이트 바이오 시장에서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판매 전략도 친환경이 중심이다. 회사가 수립한 판매 전략을 보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시장고급화 유도, 수요자 중심의 제품개발, 녹색 신시장 개척 및 유통채널 선점을 통한 점유율 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노루페인트는 2017년 건축용 페인트인 '팬톤 우드&메탈'을 화이트 바이오 도료로 개발한 데 이어 2021년 바닥재 페인트인 '에코 바이오 우레탄 라이닝' 개발까지 성공했다. 이후 같은 해 이들 제품에 대해 미국 연방 농무부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USDA)을 확보하며 공신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천연 바이오 원료를 함유한 바이오 도료 '더스테인'으로 다시 한 번 USDA 인증을 받았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조기업들과 협업하는 한편, 화이트 바이오 도료 활용 제품군을 휴대전화, 자동차, 가구 등으로 확대에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국제적 인증을 확보해 입지를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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