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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둔화에 카드사 주머니도 가볍다...상반기 순익 1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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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8.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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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카드사 순이익 1조4168억…전년 동기比 12.8% 감소
금감원 "유동성 상황 모니터링 지속할 것"
올 상반기 카드사 순이익이 1년 만에 13%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에 경기 침체가 지속된 영향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다. 총 수익은 늘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총 비용을 끌어올렸다.

올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으로, 전년 말 대비 0.38%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4%로, 전년 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2분기 이용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0.4% 증가했다. 다만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12.8% 줄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9%로, 전년 말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를 상회했다.

금감원 측은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했다.

금감원은 또 "하반기 중 대내외 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카드사들이 부실채권 매각과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하고 여전채 발행시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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