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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등 갈등 첨예, 해법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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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우 기자

승인 : 2024. 02. 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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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수단이어선 안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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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선 대전시의사회/연합뉴스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해법 마련이 쉽지 않다. 이는 고령화와 저출산 등 복잡한 사회·제도적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15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지방의사 부족, 3분 진료' 등 의료현안 건건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응급실 뺑뺑이'는 경증환자가 많아 정작 중증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지는 대한민국 응급의료시스템의 복합적 문제 탓이라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의협은 소아과 병의원 부족은 저출산 등에 따른 사회구조적 원인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소아과 오픈런이 없다면 그 소아과는 문을 닫는다고 말한다. 의협은 긴 대기시간과 짧은 진료의 문제도 한국의사 1인당 진료횟수(인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약 3배라는 점을 들어 대기시간이 오히려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면 복지부는 의대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정원이나 인건비 등 국립대병원 관련 규제를 조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국민 1인당 의료이용량과 관련 "진찰시간과 처방주기를 고려할 경우 OECD 국가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단체가 파업(집단 휴진)을 동원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건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윤 서울대 의대교수는 "의사들이 필요한 의료제도 개혁을 매번 파업이란 수단으로 못하게 해왔다"며 "이번 의대 증원 결정을 의사 파업 때문에 번복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의사들이 반대하는 의료정책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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