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참가자 100여명서부터 시작
많은 이웃이 환우들에 마음 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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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과 연민의 마음을 같이 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선한 이웃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고 조금만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외과의사로 평생을 살아 온 이동윤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 조직위원회 대회장은 19일 "소아암은 완쾌 확률이 80%임에도 가정이 깨지는 일이 너무 빈번한 걸 보고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하게 됐다"며 마라톤대회 운영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여의나루역 인근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린 수많은 시민들에 고무된 이 대회장은 "아이들은 완치 후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온전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우리가 등을 한 번 두드려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정이 유지될 수 있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 대회에는 7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대회장은 "2002년 제1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를 열었을 땐 참가자가 100여 명에 불과했다"며 "당시 참가비를 받아 소아암환자들에게 기부했는데 22년이 흐른 지금은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옛날에는 여유 있는 사람 내지는 나도 돈 벌면 기부하겠다는 말이 많이 들렸지만 요새는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며 "소액 기부문화가 사회로 규명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걸 보고 인식들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장은 끝으로 소아암 환우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이 대회장은 "지금은 고통스러운 현실이겠지만 소아암 환자 대부분이 다 회복할 수 있다"며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처럼 우리 많은 이웃들이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