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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1조 매출 유니콘사업, 빠르게 현실화”…구독·웹OS·칠러 3각 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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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 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8.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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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G 사이언스파크서
CEO 주관 인베스터 포럼
미래전략 4대 방향성 제시
1호 유니콘 가전구독 사업
조주완 LG전자
조주완 LG전자 CEO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올해 구독에서 1조8000억원 이상, 웹OS를 기반으로 한 광고·콘텐츠 사업에서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3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을 자신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진일보된 수치다. 연 매출 1조원 이상 소위 '유니콘' 사업 육성을 위한 조주완 사장의 출사표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CEO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유니콘 사업'이라 부른다"며 "가전 구독은 이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과 칠러를 앞세운 HVAC 등 시드(Seed) 사업군들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기업간거래(B2B) 전환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30년까지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비전 발표 후 1년이 지난 현재 올해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기업가치 4배 수준을 이뤄냈다.

조 CEO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온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와 B2B, 신사업 등 중점 추진 영역에서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전 구독, 웹OS 콘텐츠, HVAC 칠러 등 3개 사업 분야를 유니콘 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가전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오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 국내 가전 매출 가운데 구독 비중은 작년 15%에서 올해 20%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국내 가전 매출은 가전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추세다.

해외 시장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이 전체 시장 대비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2분기에는 가장 큰 북미 시장에서 가전 1위 브랜드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성진 구독사업담당 상무는 "지난해 구독 내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일시불 대비 21% 상승하는 등 구독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동기가 됐다"며 "구독을 계약하는 시점부터 최대 6년 매출을 선확보하게 돼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매출은 2021년 대비 4배 성장해 1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64% 수준이다. LG전자는 웹OS 탑재 기기를 T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 확장해 사업 성장을 노린다.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디즈니, 유니버설, 소니와 같은 세계 유수의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사업의 핵심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 사업의 수익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27년까지 칠러 사업에서 1조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냉각시장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차별화하기 위해 제품과 설루션을 강화하고, 액체냉각 설루션 상용화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가시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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