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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내년 근원물가 2% 소폭 밑돌며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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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12. 01. 16:25

물가 연합뉴스
서울 한 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이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1일 발표한 '내수민감물가를 통해 본 향후 물가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물가 309개 항목 중 국내 소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8개 항목을 내수민감 품목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내수민감물가는 최근 상승률이 1%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내수민감물가는 2022년 정점 이후에는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민감물가 내 비중이 높은 외식 물가가 빠르게 둔화했고, 최근에는 수입 승용차와 소파 등 내구재 가격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내수민감물가는 국내 소비에 1∼2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국내 소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둔화하면서 내수민감물가 상승률도 하향 추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은은 이에 따라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도 추가로 크게 둔화하기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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