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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차 비상계엄 없다…군 믿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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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06. 11:55

진입 시도하는 계엄군<YONHAP NO-5057>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군 당국은 앞서 군인권센터가 밝힌 2차 비상계엄 정황 포착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비상계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군사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강화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대 이동시에도 합동참모본부 승인을 받고 시행하도록 지시한 바 있고, 실제로 대단위 부대 이동에 대해선 확인하고 승인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군인권센터가 발표한 그런 내용은 세부 사실은 확인하고 있으나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도 2차 비상계엄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그런 우려를 안 하셔도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질문 안 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국방부 차원에서 군사적 조치가 내려간 게 없다"라고 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이 해제됐음에도 육군 부대들이 여전히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전 장병 출타 정상 시행' 지침을 하달하면서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어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덧붙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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