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 4번 洪 메모 '오염된 증거' 가능성
국힘 "尹 대통령 탄핵심판 각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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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회유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핵심 증거로 작용했던 홍 전 차장의 메모 역시 민주당에 의해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장원의 메모 조작에 이어 곽종근의 진술 조작까지,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핵심 근거 오염 주범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 전 차장의 메모를 포함해 핵심 증거와 증언들이 모두 오염되고 수사기관의 불법성이 드러난 만큼 지금 즉시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형사재판부는 다른 문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홍장원이 헌재에 제출한 지렁이 메모가 박선원 의원이 공개한 소위 홍장원 메모가 됐다고 하지만, 사설업체의 감정에 의하면 소위 홍장원의 메모에는 홍장원의 가필이 아니라 박선원 의원의 가필이 있다고 한다"며 홍 전 차장의 증언 또한 오염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53분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자신이 적었다는 메모를 증거로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메모가 4번이나 가필되면서 증거 효력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특히 홍 전 차장이 메모를 적었다는 장소와 시점이 조태용 국정원장 증언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모에 대한 신뢰도는 계속 떨어졌다. 이 외에도 홍 전 차장의 메모를 옮겨 적는 과정에 박선원 민주당 의원의 필적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해당 메모 또한 오염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어떻게 지렁이 글씨가 진화해 사설감정업체가 박선원 의원의 글씨체와 일치하도록 진화됐는지 수사해야 한다"며 "그렇게 언론을 뒤덮던 노상원 수첩은 국과수가 이미 4주 전에 감정불능임을 밝힌 바 있다. 도대체 노상원의 수첩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인지, 땅에서 솟은 것인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이 사태에 대해 면밀하고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를 통과하게 한 결정적 증거들이 모두 오염됐고, 이로 인해 탄핵절차 또한 잘못됐다는 것들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탄핵심판 역시 각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