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과기부,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조성…4년간 1000억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31010017251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3. 31. 16:11

올해 240억원 규모 펀드 운용사 2곳 모집
4대 과기원 등 기술지주회사 특화 펀드 운영
202503300100263700016409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개발한 공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과기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를 통해 올해 약 24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투자 운용사 2곳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는 대학과 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하는 펀드다. 이들 기업은 기초·원천 기술개발 및 상용화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지만, 사회·경제적 파급력과 잠재력이 높아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주체다.

과기부는 2021년부터 4년간 모태펀드를 통해 6개 자펀드, 총 936억원의 규모의 공공기술 사업화기업 투자재원을 조성했다. 과거에는 'MOST 투자조합' 및 '과학기술투자펀드'를 통해 총 3583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공공기술사업화에 투자한 바 있다.

화면 캡처 2025-03-31 160711
모태펀드 출자 및 투자 구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부터는 4대 과기원을 포함한 대학과 출연연 기술지주회사에 특화된 전용펀드로 운영함으로써, 이들 기술지주회사의 설립 취지에 맞게 기술사업화 생태계에서 기술과 초기시장을 이어주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22일~29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일정 기준 이상 출자자 참여가 확정된 운용사에 대해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은영 과기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이 대학,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과기부도 기초·원천 연구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