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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는 31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역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장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인구 통계학적 사회 변화에 맞춰 자회사 등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대해선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융불안,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국내경제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된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간 지분 정리와 자회사 지분매입을 계획대로 진행해 지주회사 전환을 순조롭게 완료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확립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093억원으로 확대했고 영업이익도 198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 "올해부터 최소 100억 원 이상 규모의 중간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2027년까지 배당 총액을 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국세청 조사국장 출신의 임경구 세무법인 케이파트너스 대표세무사 회장과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