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무신사, 지난해 매출 첫 1조 넘겼다…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331010017289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3. 31. 16:56

지난해 매출 1조2427억원…25.1% ↑
글로벌·브랜드·오프라인 투자 확대
[무신사 사진자료] 무신사 2024년 실적 발표 참고 자료
무신사 2024년 실적 발표 참고 자료./무신사
무신사가 지난해 날아올랐다. 연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성장 덕분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2427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연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돌파했다. 연간 거래액은 4조50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86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6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무신사 본사 기준으로만 해당되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도 지난 2023년보다 24.6% 늘어난 1조1005억원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낸 것이 주효했다"며 "뷰티, 스포츠, 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글로벌 등 무신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 구조를 강화했다. 또 재무·인사 등 경영 인프라 전반에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신속한 수익 구조 분석에 따른 기민한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올해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 및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테크 투자로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품 추천과 노출 큐레이션을 확대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이 가시화됐다"며 "올해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