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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임단협은 전날 오후 2시에 시작돼 노조 대의원 회의까지 11시간가량 소요됐다.
양측 합의안에 따르면 성과급 기준은 '기본급 450%+1050만원'으로, 기존 사측 제시안에서 일시금이 50만원 늘어났다. 임금은 10만1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성과급 규모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 왔다.
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제시안을 가져와 협상이 진전됐으며, 노사는 마침내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이 타결되면 그동안 진행해 온 파업을 중단하고, 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2024년 임단협에 대해서 노사 간에 일단 잠정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날짜 잡아 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