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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다시 급락…나스닥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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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4. 11. 08:39

다우존스 2.5%·S&P500 3.46% 하락
USA-STOCKS/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일(현지시간) 거래 마감 종소리 시간에 한 트레이더가 선크림을 바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전날의 극적인 반등을 상당 부분 다시 반납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하락세는 백악관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기존 125%가 아닌 145%에 달한다고 발표한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지난 9일 20여 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4.3% 하락하며 1만6387.3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5포인트(2.5%)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린 5268.05에마감했다.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92%로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단기 국채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률은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미국에 대한 1차 보복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중단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은 이날 미국 영화 수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무역 전쟁이 서비스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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