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부품에도 관세 적용될 수 있어"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해 매출이 늘 것"이라며 "북미 인센티브가 약 16% 상승한 점은 이익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3조 8000억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 글로벌 판매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0.3%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의 관세 비용을 연간 최대 8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브랜드와 제네시스의 미국 내 신차 거래가격을 각각 3만7000달러와 6만5000달러로 가정 시 계산된 수치다. 작년 기준 미국 수출 물량은 현대차 55만6000대, 제네시스 5만2000대다.
박 연구원은 핵심 부품 관세 적용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특히 부품 국산화율이 높은 팰리세이드와 투싼, 아이오닉 등의 타격을 예상했다. 완성차에 국한해 관세 영향을 짐작하더라도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 자제 중이라 위탁생산사(OEM)들이 부담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과 한미 공장 간 생산 믹스 조정, 재고 활용, 인센티브 축소 등에 환율 효과가 더해져 실제 비용은 추산치보다 적은 2~3조원을 전망했다. 작년 대비 올해 매출액은 3.1% 오른 181조원으로, 영업이익은 5.4% 내린 13조5000억원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