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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불, 강풍 타고 확산…산림대응 2단계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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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4. 28. 17:04

산림 당국, 헬기 20대 등 투입해 진화 작업 총력
강풍 탓에 민가 방향 확산…경찰 등 방어선 구축
집을 지켜라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주택 지붕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0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ha, 평균 풍속 7~11m/s, 예상진화 10~48시간 미만일 경우 발령된다.

함지산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1분께 시작됐으며, 현재 최대순간풍속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의 여파로 계속 확산 중이다. 현재 함지산에서 1~2km가량 떨어진 조야동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을 비롯해 경찰, 소방 등은 산불이 민가로 넘어오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대구경찰청은 함지산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동쪽 방면으로 1∼2㎞ 떨어진 조야동으로 확산하자 다수의 순찰차와 기동순찰대 등을 배치해 오후 4시 10분부터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3곳의 교통을 통제 중이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도 산불의 영향으로 많은 연기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의 양방향 진출입을 차단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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