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미디어그룹(SMG) 산하 둥팡(東方)위성TV가 28일 오후 6시 종합뉴스인 둥팡신원(東方新聞)에서 미중 관세전쟁과 관련,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085c1f10e6bbae5c6738e25a796d2f5
0
중국 베이징에서 둥팡위성TV와 인터뷰하는 권기식 회장./둥팡위성 TV 화면 캡처.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 26일 취안샤오싱(權小星) 기자와 베이징 샹샨(香山)호텔에서 진행한 것으로 28일 저녁 메인뉴스 시간에 2분여에 걸쳐 단독으로 방송됐다.
권 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은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해치고 미국 시민을 포함한 세계인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미국은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에 대해 합리적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둥팡위성TV는 이번 인터뷰를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인 칸칸신원(看看新聞)을 통해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둥팡위성TV는 지난 2003년 개국한 이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막강한 종합채널로 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38개국에 11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