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감 넘치는 전개·출연진 호연 흥행 원동력
배두나·김윤석 주연 '바이러스', 6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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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 24만2450명을 불러모아 4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하며,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298만1944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중으로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보유중인 올해 최다관객 기록(301만3391명) 경신이 확실시된다.
앞서 '나의 결혼원정기' '특수본'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는 황병국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겸한 '야당'은 마약 브로커와 검사, 형사의 물고 물리는 이합집산을 경쾌한 리듬으로 담아냈다. 박쥐처럼 검찰과 마약 조직을 오가는 마약 브로커 '이강수' 역의 강하늘과 출세욕에 불타는 검사 '구관희' 역의 유해진, 사냥개처럼 끈질긴 집념의 형사 '오상재' 역의 박해준이 빚어내는 삼각 연기 화음이 속도감 넘치는 극 전개와 더불어 흥행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동명의 인기 비디오 게임을 스크린에 옮긴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썬더볼츠*'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13만2906명과 12만4959명으로 '야당'의 뒤를 이었고, 이혜영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물 '파과'와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물 '거룻한 밤: 데몬 헌터스'는 10만3221명과 6만7529명으로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지난 7일 개봉한 배두나·김윤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물 '바이러스'는 3만1365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상영 첫 주말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