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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 대선 열기 고조…국민의힘 대규모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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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기자

승인 : 2025. 05. 13. 10:21

제주도당 "자유민주주의 수호" 16개 본부 구축
제주시·서귀포시 연락소 확대…선거운동 본격화
선관위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 높을것으로 예상"
발대식
제주도당 선대위발대식.
탄핵정국을 거쳐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에서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대선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각 정당들은 제주도당을 통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라는 점에서 제주도민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12일 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맞아 제주도 역시 전역에서 각 정당의 유세차량과 자원봉사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을 맞아 제주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는 후보자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2일 제주시을당협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제주도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서 도당은 11일 '제21대 대선 제주선대위'의 인선을 발표했다.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고광철 제주시갑당협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당협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인선했다.

특히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공동선대위원장 직속으로 △깨끗한선거추진본부(예하 법률지원단 및 공명선거지원단) △지역숙원사업해결특위에 '제2공항 대책특위' 및 '신항만건설특위'를 구성했다. 또한 대변인단과 함께 △조직총괄본부 △전략기획본부 △정책본부 △홍보본부 △디지털미디어본부 △직능총괄본부 △여성본부 △청년본부 △4·3 특별본부 △노인장애인복지본부 △소상공인특별본부 △조직강화본부 △유세본부 △바른소통실천본부 △지역경제활성화본부 △대외협력본부 등 각 부문별 16개 본부를 설치하는 대규모 선대위 체제를 구축했다.

연락소발대식
국민의힘 서귀포연락소 발대식.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시 선거사무소에 이어 서귀포시에도 연락소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귀포시 연락소 발대식에서는 제주 남부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세부 전략이 논의되었다.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당협위원장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개발과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가늠되는 선거"라며, "도당은 모든 역량을 쏟아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 내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제주지역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며 도민들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졌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정당은 향후 제주 전역에서 유세활동을 강화하며 도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 고유의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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