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5.8㎜ 초슬림 두께에 AI 성능은 그대로… 갤S25 엣지, 2030 정조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4010005784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5. 13. 17:08

베일벗은 갤S25 엣지… 23일 출시
2억화소 카메라·발열제어 업그레이드
2분기 동력·MX사업부 실적개선 기대
13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S25 엣지'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팀 문성훈 부사장이 '갤럭시 S25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폰인 갤럭시 S25 엣지(Edge)가 13일 모습을 드러냈다. 두께는 5.8㎜. 애플과의 초슬림폰 경쟁을 앞두고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삼성전자는 2030세대를 겨냥한 이 제품을 2분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문성훈 삼성전자 MX 사업부 개발실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에서 열린 S25 엣지 공개 행사에서 "신제품의 슬림 구현을 위해 모든 부품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고 수년간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부품 조합을 최적화했다"며 "S25 엣지는 삼성이 슬림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S25, S25+ 및 S25 울트라에 이어 S25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델이다. 두께 5.8㎜, 무게 163g으로 초슬림·초경량 설계를 구현했다. S25 울트라(8.2mm), S25+(7.3㎜), S25(7.2㎜)보다 훨씬 얇다. 외관에는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하고 티타늄 프레임, IP68 등급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티타늄 실버, 제트블랙,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149만6000원, 512GB 모델은 163만9000원이다.

성능은 S25 시리즈와 동일하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적용해 빠르고 강력한 AI 기반 성능을 제공한다. 발열 제어를 위한 베이퍼 챔버 구조도 개선했다. 슬림한 디자인인 만큼 갤럭시 S25(4000mAh)보다 작은 3900mAh 배터리를 넣었다. 카메라 기능도 뛰어나다.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울트라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문 부사장은 "기기가 얇아졌음에도 S25 시리즈 대비 빠진 성능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AI 플랫폼 '갤럭시 AI' 기능도 전 모델 수준으로 탑재됐다. 요약·번역 등 다양한 AI 기반 편집 도구와 구글과 협업한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포함됐다.

'오디오 지우개' 기능은 영상의 카테고리를 음성·음악·바람 등 6개 등으로 파악한 뒤 주변 소음을 제어하거나 메인 음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30여 개국 이상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공급망이 유리한 지역을 선별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25 엣지의 주 타깃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주로 이용하는 2030세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S25가 최단 기간에 100만대를 판매한 만큼 이번 엣지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한다"며 "특히 2030세대에게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S25 엣지의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