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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성대 경영인연합세미나가 지난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AI 패권 경쟁,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는 “AI 패권 경쟁 시대, 생존 전략은 결국 공부”라고 강조했다. / 사진=성균경영인포럼 |
제20차 성대 경영인연합세미나가 지난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AI 패권 경쟁,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성균경영인포럼‧경영대학·경영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 W‐AMP) 동문회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임경윤 경영대학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각 동문회에서 이번 세미나를 위해 애써주신 성균경영인포럼 우성윤 회장님, W-AMP 동문회 이동희 회장님, EMBA 동문회 전용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성대 경영인연합세미나는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어느덧 제20회를 맞이하게 됐다. 오늘 강연이 동문 여러분의 회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최재붕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는 “AI 패권 경쟁 시대, 생존 전략은 결국 공부”라고 강조했다.
◇ ‘챗GPT 충격’…산업 지형이 통째로 바뀌었다.
최 교수는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며 “AI 기술이 산업 지형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AI 핵심 10대 기업에만 3경원이 넘는 자본이 몰렸다”며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와 AI 반도체는 물론 자율주행차, 로봇, 헬스케어 등 모든 산업이 AI 혁명에 휩쓸리고 있다”고 했다.
최 교수는 “AI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국가간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미·중 패권 경쟁의 핵심이 바로 AI 기술이며, 최근 벌어지는 국지전 승패도 AI가 좌우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 디지털 문명 끝…AI 문명시대 본격 개막
최 교수는 “지금은 디지털 문명이 끝나고 AI 문명시대로 넘어가는 대전환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2년간 3경원이 넘는 자본이 AI 기술에 몰렸고, 디자인·광고·마케팅 등 산업 생태계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팔란티어의 AI 에이전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온디바이스 AI 등 물리적 AI 서비스가 산업 구조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반도체와 네트워크 등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를 이미 갖춘 나라”라며 “AI 시대, 세계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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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성대 경영인연합세미나가 지난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AI 패권 경쟁,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성균경영인포럼‧경영대학·경영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 W‐AMP) 동문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성균경영인포럼 |
◇ AI 시대, 공부 안하면 도태된다
최 교수는 생존 전략으로 ‘공부’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하루 30분이라도 AI를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AI 문명시대는 공부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 AI 시대에도 팬덤과 휴머니티가 해답
그는 AI 시대에도 ‘팬덤’과 ‘휴머니티’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자산은 팬덤과 휴머니티”라며 “닷컴 버블 때도 80%의 기업이 기술이 아닌 고객 부족으로 망했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도 기술보다 팬덤, 즉 ‘구독’과 ‘좋아요’가 생존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제는 고객의 감정을 울리는 ‘경험 디자인’이 기업 생존을 좌우한다”며 “스티브 잡스처럼 고객의 심장을 울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반도체·AI·제조업 모두 갖춘 ‘기회의 땅’ 한국
그는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은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제조업 등 AI 시대의 3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춘 나라”라며 “세계 최빈국에서 불과 55년 만에 세계 6위 강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이 AI 시대에도 기적을 일으킬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BTS, 유튜브 조회수 1위, 넷플릭스 역대 1위 콘텐츠를 보유한 팬덤 강국”이라며 “남다른 교육열과 기술 도전정신으로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강연을 마치며 “AI 혁명은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며 “공부만 멈추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또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붕 성대 발전협력단장은 기계공학부 교수 및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주임교수로 모교 교육부 LINC3.0 사업단장,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 AI교육 특별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AI시대 산업정책위원회, 정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기 심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대연합 디지털소사이어티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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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성대 경영인연합세미나가 지난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AI 패권 경쟁,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임경윤 경영대학동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성균경영인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