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뛰어넘는 상품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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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6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행거리 불안'과 '가격 부담'을 동시에 해결했다"며 "전기 세단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테슬라 모델 3에 대항할 전기차가 등장했다"는 평가다.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562km를 달리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는 현재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다.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의 488km를 가뿐히 뛰어넘는 것은 물론, 국내 판매하는 전기차 중 항속거리가 가장 긴 테슬라 모델 S의 555km도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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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따르면 전기차는 공기저항계수를 0.01 낮출 때마다 주행거리가 약 6.4km 증가한다. 신형 아이오닉 6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외관 디자인을 크게 바꿨음에도, 공기저항계수는 이전과 동일한 0.21로 묶었다. 신규 디자인의 에어로 휠, 와류를 줄이는 덕테일 스포일러, 냉각이 필요할 때만 자동으로 열리는 듀얼모션 액티브 에어플랩 등이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공력 성능을 갖춘 디자인 비결이다.
멀미를 줄이는 기능을 도입했다. 스무스 모드는 가속과 감속을 할 때 전기모터를 정밀하게 제어해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전방 카메라를 활용해 교통 흐름을 감지하고, 운전자의 감속 패턴은 물론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도 새롭다. 테슬라 모델 3은 회생 제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없어 운전자 운전 스킬에 따라 승차감이 달라진다. 반면 아이오닉 6는 차량이 스스로 회생 제동 강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원한다면 회생 제동 개입을 차단할 수도 있어 보다 나은 승차감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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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 부분변경을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국내 시장에서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 4856만원부터, 롱레인지 2WD 모델 5064만원부터다. 서울시 기준 전기차 구매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4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