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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동인·희림, 서울 ‘성수3지구 재개발’에 혁신설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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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7. 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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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조감도./나우동인·희림 컨소시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지구 성수3지구 재개발 설계사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 나우동인·희림 컨소시엄이 조합 설계안 변경을 통해 한강변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한강조망의 한계·공공시설 인접·제한된 주동배치 등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조합원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수3지구는 세장형 대지와 한강변 공공시설, 차고지 등의 간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조망 및 설계 자유도가 낮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강과 맞닿은 1열 배치 면적이 좁고,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가 관통하고 있어 계획의 어려움이 높은 편이다.

나우동인·희림 컨소시엄은 이러한 단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강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1열 퍼펙트 조망세대'를 총 1159가구까지 확보해 조합원 수 대비 12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모든 평형에 고르게 조망세대를 배치해 평형 간 가치 격차를 최소화했으며, 전체 평형 구성을 기존 7개에서 11개로 늘려 선택의 폭도 크게 넓혔다.

설계의 핵심으로 꼽는 것은 '조망 극대화'다. 단지를 통째로 들어올린 데크형 설계와 전 주동 8미터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한강변 주동의 눈높이를 덮개공원보다 약 10미터 높게 계획했다. 덕분에 조망의 방해 요소 없이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구조가 가능해졌다.

공공보행통로도 입체적으로 분리해 아파트 단지와의 동선 분리를 확보하고, 기존 뚝도시장 위치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아파트 주동에서는 가구당 2대의 개별 엘리베이터, 고급 로비, 전용 택배코어 등 프리미엄 주동 계획이 적용된다. 모든 가구에는 3m에 가까운 층고, 3면 발코니, 파노라마형 조망창과 조망형 테라스가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를 꾀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호텔급 커뮤니티를 배치해 △인피니티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복층형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공간이 계획됐다.

성수3지구 조합 관계자는 "이번 설계는 단순한 조망 확보를 넘어 조합원의 미래 자산가치와 주거 쾌적성·상징성까지 함께 고려한 결과물"이라며 "서울 한강변의 새로운 상징이자 최고급 주거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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