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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기술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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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7. 31. 17:51

이재명 국무뇌의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관계 부처는 현재 우리 전력 지형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가 됐다. AI혁명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전력망 개선을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매우 시급해졌다"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국의 전력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또한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란 서울로 가는 뻥 뚫린 길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첨단 전력망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럼에도 '수도권 일극주의'로 불리는 불균형 성장 전략이라는 오해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며 "요즘엔 고속도로가 꼭 서울로 가지는 않는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력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소규모 전력망을 전국에 만들어 송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분산 에너지 전력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데 다 전력망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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