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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시루 품격 논란”…성심당 인기메뉴 두고 온라인서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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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17. 14:14

성심당
성심당 무화과시루 사진/성심당 인스타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메뉴인 과일시루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쓰레드에는 무화과 시루 등 각종 성심당 과일 시루가 진열된 사진과 함께 "성심당이 싫은 건 아닌데 저런 품격 없는 과일 무더기를 줄서서 사먹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품격있는 과일은 뭐냐"고 반문했고 "과일 비싼 한국은 저게 품격", "포장으로 눈속임하는 케이크가 더 싫다"고 반박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자신을 대전시민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과일만 무더기로 쌓아놓는 케이크는 별로", "무화과시루 줄서서 사왔는데 플라스틱 띠지 빼니까 와르르 무너져서 먹기 좀 불편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성심당은 딸기시루, 생귤시루, 망고시루 등 제철과일을 빵 위에 층층이 잔뜩 올린 과일시루로 전국구 인기를 끌고있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해 튀김소보로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전명물로 자리잡았다.

티맵모빌리티가 최근 1년간 티맵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심당이 전세대에서 맛집 검색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20·40·50·60대는 성심당 본점, 30대는 성심당 대전 컨벤션센터점이 1위를 기록했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는 지난해 매출 1937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대형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영업이익299억원), 파리바게뜨(223억원)를 웃돈다.

성심당은 복지단체에 매일 빵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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