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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글로벌 콘텐츠 투자사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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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30. 18:35

First Light StoryHouse_Miky Lee
이미경 CJ 부회장./CJ ENM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새로운 콘텐츠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를 설립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First Light StoryHouse)'를 설립한다.

이번 레이블 설립은 이미경 CJ 부회장, 자넷 양 전 아카데미 회장, 도미닉 응 이스트웨스트뱅크 회장 등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업계와 금융업계를 대표하는 아시아계 거물 3인이 힘을 합쳐 이뤄졌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자가 지닌 막강한 영향력과 방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화 및 TV시리즈 개발을 지원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는 아시아계 창작자들이 주도하는 영화 및 TV 드라마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글로벌 레이블이다. 작품의 초기 투자와 공동 제작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스튜디오, 제작사, 스트리밍 플랫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운영은 고경범 CJ ENM 글로벌 프로젝트 담당이 맡을 예정이다.

CJ ENM은 이번 레이블을 통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 '미나리(Minari)', '패스트 라이브스(Past Lives)' 같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아시아계 스토리의 계보를 잇는 글로벌 작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최근 아시아 창작자들의 성공은 이들 이야기의 잠재력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문화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기에 자넷 양 회장, 도미닉 응 회장과 함께 이러한 스토리에 힘을 불어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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