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예약 60%↑…플립7은 코랄레드가 인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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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 Z 폴드7의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약 50% 증가했다"며 "폴드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높은 사전예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Z 플립7을 포함한 전체 폴더블폰 예약도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으며,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은 60% 이상 늘었다는 설명이다.
폴드7에서는 블루쉐도우 색상이 전체 예약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었고, 플립7은 코랄레드 색상이 약 2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블랙 계열 색상이 압도적이었던 것과 달리, 소비자 선택이 보다 다양해진 점도 주목된다.
북미 시장은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구조로, 삼성 폴더블폰은 그동안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흐름을 일정 부분 반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외신의 긍정적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폴드7을 "기존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할 가장 확실한 선택지"라고 평가하며 "6.5인치로 스크린이 커져 문서 작업, 게임, 영상 시청 등에서 (기존제품과) 차이가 체감된다"고 전했다.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더 얇고 가벼워진 균형 잡힌 폴더블폰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폴더블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여전히 수백만 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 이번 예약 성과가 실제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