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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주지사, ‘한국 기술자 단기 비자’ 제안…트럼프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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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31. 11:17

이민·안보 문제 간의 균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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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연합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당)는 최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건과 관련해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비자 필요성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캠프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투션(AJC)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자 문제에 대해 건의했으며 "그(트럼프)는 기술자들이 단기적으로 미국에 머물러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혔다.

또 "기술자들이 장비를 설치, 운영하고 미국인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미국에 오기 때문"에 비자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9월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을 구금한 사태와 관련해 "한 건의 사건이 40년간 쌓아온 우호와 신뢰를 망가뜨리게 놔둘 수 없다"며 한국과 조지아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우리는 좋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처럼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고 불법 체류자와 범죄자를 추적하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며 비자 발급에 있어서 유연성을 갖되 이민·안보 문제 간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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