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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 ‘리딩캣’ 도입해 어린이 독서 흥미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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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1. 03. 13:51


아이윙TV 리딩캣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이 어린이들의 책 읽기 흥미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리딩코너에 아이윙TV의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Reading Cat)'과 스마트카드북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학습과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 강좌를 운영해왔다. 이번 디지털 리딩코너 구축은 경북교육청 어린이 디지털 콘텐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아이들이 더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디지털 리딩코너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에 조성됐다. 리딩캣은 전용 카드형 그림책을 기기에 꽂으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읽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책장을 직접 넘기지 않아도 화면과 음성이 자동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아직 글자를 모르는 유아도 쉽고 재미있게 책을 즐길 수 있다.


함께 도입된 스마트카드북은 한국어 그림책 1800권과 영어 그림책 400권으로 구성되었으며, 발달 단계별 난이도와 그림·글의 비율을 체계적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색채심리, 예술치료, 독서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정서와 인지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된 점도 눈에 띈다.


영주선비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느끼며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경험을 하도록 돕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맞는 창의적인 독서 환경을 확산시켜 지역 어린이들의 평생 독서 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리딩코너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고 친구와 함께 듣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책이 놀이이자 대화의 매개가 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윙TV는 120여개의 국내·외 출판사와 제휴한 그림책을 바탕으로 리딩캣과 올인북을 통해 전통적인 그림책을 디지털로 확장하는 독서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실물 책에 NFC 기술을 접목해 '보고, 듣고, 읽는' 입체적 독서 경험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국의 도서관과 교육기관에서 문해력 증진과 독서 흥미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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