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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매판매 13분기만에 증가 전환…소비쿠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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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1. 17. 14:52

소매판매 1.5%↑…17개 시도 중 11곳 증가
건설수주 26.5%·서비스업 생산 3.1%↑
명동거리
사진=연합
3분기 전국 소매판매가 13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내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서비스업 생산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내수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13개 분기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17개 시도 중 세종(8.8%), 인천(5.5%), 대구(5.3%) 등 11개 시도에서 작년보다 소매판매가 늘었다. 반면 서울(-2.7%), 제주(-1.3%), 전북(-1.0%)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3.1% 증가했다. 지역별로 14개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서울(6.1%)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도소매(8.3%), 정보통신(13.2%), 금융·보험(4.7%) 등의 영향이다. 울산(5.3%), 경기(4.9%)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8.2%), 전남(-0.8%), 경남(-0.3%)은 정보통신, 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내수 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같은 기간 26.5% 급증했다. 충북(104.4%), 서울(68.1%), 부산(45.9%) 등 9개 시도에서 늘었고, 제주(-69.7%), 강원(-60.0%), 세종(-49.4%) 등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이 밖에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6.5% 증가했다. 지역별로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제주(168.1%), 충북(36.8%), 광주(23.5%)를 포함한 13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6.4%), 경남(-5.5%), 서울(-2.8%) 등 4개 시도는 방송기기, 기타 일반기계류, 차량 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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