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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원 작가, 두번째 단편소설집 ‘새벽의 발자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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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1. 18. 11:16

강해원 단편소설집 ‘새벽의 발자국’
강해원 단편소설집 '새벽의 발자국'
대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소설가 강해원이 두번째 단편소설집 '새벽의 발자국'을 출간했다.

강 작가는 2019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한 이후 첫 소설집 '나비춤'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신작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서사 감각과 인간 내면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선보인다.

'새벽의 발자국'은 일상의 미세한 균열과 삶의 작은 장면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 질문을 포착하는 여덟 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거대한 서사나 비범한 인물이 아닌, 누구나 지나치는 풍경과 감정의 결을 통해 죽음·상실·기억·관계·해방·글쓰기와 같은 본질적 주제들이 조용하지만 웅숭한 울림으로 펼쳐진다.

표제작 '새벽의 발자국'을 비롯해 '대답 없는 이름', '어느 가장의 밤', '두꺼비 집 짓다' 등은 일상의 틈새에서 주인공들이 마주하는 균열과 선택, 그리고 떠나간 것들을 응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작품집 말미에는 '삶을 묻고, 글쓰기로 답하다'라는 제목의 해설이 실려 단편소설 형식이 지닌 압축의 미학과 작가적 성찰을 한층 깊이 있게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대전 출생 강해원 작가는 충남대 대학원을 졸업, 동서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대전소설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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