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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GTX’ 들고 수원 찾은 鄭… “경기가 살아야 韓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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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4. 06. 18:00

與경기지사 후보 3인과 승리의지 다져
"경기, 대한민국 축소판" 정책지원 약속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6일 경기 수원시 못골시장에서 상인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경기지사 경선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6일 경기도 수원에 집결했다. 이들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육성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지원 등의 약속과 함께 "경기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산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지선 승부처인 경기도 수성을 향한 여당의 드라이브를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경기는 대한민국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국내 많은 요소들과 문제가 응축된 곳"이라며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준비를 아직 선거 준비를 못하는 사이 민주당은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수원과 용인, 평택을 잇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결형 생태계로 완성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GTX A·B·C 노선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출퇴근 30분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주자들도 일제히 이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외쳤다. 이른바 '명픽(이재명의 선택)'으로 거론되는 한준호 의원은 이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민생 회복'으로 현장 밀착형 소통 능력을 부각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민생위기 극복 '전쟁 추경'을 말했고, 우리 후보들이 민생 극복 의지와 결집 노력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민생 극복 의지를 지방정부 현장에서 실천하는 젊고 역동적인 일꾼임을 내세웠다. 한 의원은 "저도 하루에 8~9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행정가로서의 전문성과 12·3 사태 당시의 대여 투쟁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는 일하는 자리, 경제하는 자리, 행정하는 자리"라며 "윤석열 정부 치하에서 12·3 내란에 분연히 맞섰던 곳이 바로 경기도"라고 밝혔다. 또 "가장 큰 광역단체인 경기도가 압승을 거둬 이재명 정부 성공 국정 제1의 동반자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석권을 목표로 제시했다.

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의원은 중량감을 바탕으로 한 '위기 돌파 능력'과 '개혁 리더십'을 언급하며 다른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누구나 힘들어했던 검찰개혁을 마주해서 해냈다"며 "이제 대통령을 뒷받침할 강력한 우군, 사사로운 인연이 아니라 공적 가치에 공감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사로운 인연'이란 이른바 자신이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임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한 의원을 견제하는 동시에, 자신이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어낼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임을 내세운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선 주자들을 향해 "경쟁은 치열하되 마음은 하나로 가야 한다. 경선이 끝나는 순간 원팀이 돼야 한다"며 "서로 존중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선거 공식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공개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내란으로 무너진 국가 기틀을 다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온전히 회복하겠다는 의지"라며 "일 잘하는 우리 후보들의 역량을 유권자의 가슴에 각인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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