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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김주형,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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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5. 29. 11:07

1라운드서 6언더파 64타 맹타
버디 8개 몰아치며 공동선두 도약
"기본기에 집중… 자신감 생겼다"
GOLF/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출전한 김주형. /로이터·연합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반등 가능성을 알렸다.

김주형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주형은 J.J. 스펀(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002년생 김주형은 2022년과 2023년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한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역시 초반 10개 대회 동안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초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첫날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4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8번 홀(파4)부터는 다시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 들어 5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악천후로 약 2시간가량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된 뒤 마지막 9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바람이 없고 그린이 소프트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좋은 위치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그 기회를 잘 살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스윙 변화를 시도 중인 그는 "새로운 스윙 코치와 함께 잘했던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윙 자체를 크게 바꾸진 않았지만 작은 부분들이 모여 샷이 더 좋아지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보다는 연습한 부분들을 맞춰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 과정이 계속된다면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7위(5언더파 65타) 그룹에는 더그 김(미국) 등 12명이 몰려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공동 19위(4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한편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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