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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 주 개최되는 대만 컴퓨텍스(Computex)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MS 빌드(Build)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양사의 합작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엔비디아 프로세스 기반 PC는 MS의 자체 하드웨어 브랜드인 '서피스(Surface)'를 통해 델(Dell) 등 주요 PC 제조업체의 제품군에 포함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MS는 사용자의 PC 내부(로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처리 방식에서 발생했던 기업들의 컴퓨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 MS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PC의 새로운 시대",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 등 출사를 암시하는 티저를 공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2012년 윈도 RT 기반의 일부 서피스 태블릿에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적이 있으나 메인 프로세서로 PC 시장 전면에 나오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MS의 AI PC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앞서 '코파일럿(Copilot)+ PC' 출시 과정에서 보안 우려 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오픈클로(OpenClaw)' 등 인재 및 기술 영입을 통해 로컬 AI 에이전트 중심의 생태계 재편을 추진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진입이 전통적인 x86 아키텍처(인텔, AMD) 중심의 PC 시장을 ARM 기반 아키텍처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이는 동일한 칩 구조를 사용하는 경쟁사인 퀄컴(Qualcomm)의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커런트 스트레티지스(Current Strategies)의 분석가 카롤리나 밀라네시는 "엔비디아의 참여는 관련 개발자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엔비디아의 핵심 매출원인 데이터 센터 사업에 비하면 PC 칩 사업은 이를 보완하는 보조적 성격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