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는 강점, 수비는 공략 지점
홍명보호, 체코전 승점확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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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상승세를 과시했다. FIFA 랭킹 40위 체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과테말라(96위)와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코소보전(2-1 승)에 이어 평가전 2연승이다.
체코의 최대 강점은 역시 높이다. 제공권 장악에 탁월한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전반 11분 머리가 아닌 발로 과테말라 골문을 열었다. 191㎝의 장신 공격수 시크는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8골을 기록한 정상급 골잡이다. 후반 27분에는 199㎝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체코 특유의 고공 축구 위력을 입증했다.
체코는 시크와 호리 외에도 토마스 수첵(192㎝), 아담 흘로제크(188㎝) 등 장신 자원이 즐비하다.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체코는 조직적인 압박과 강력한 제공권 장악이 강점이다. 반면 수비진은 이날 동점골 장면처럼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빠른 전환 상황에서는 공간을 내주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약점도 드러났다. 체코는 전반 40분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와 수비진의 소통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 조직력은 완벽하지 않다. 과감한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는 대신 측면 돌파와 수비 뒷공간 노출이 반복되고 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시크와 체코의 제공권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동시에 손흥민, 이강인 등을 앞세워 체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한국은 공중전을 최소화하고 중원에서 압박을 벗겨낸 뒤 손흥민과 이강인 등 기술적인 공격 자원들의 기동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체코전에서 승점을 확보하면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남아공전을 보다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고, 강력한 우승 후보 멕시코를 상대로도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대로 체코전에서 미끄러질 경우 32강 경쟁은 훨씬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조 1위 후보 멕시코도 같은 날 세르비아를 5-1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조 경쟁국들이 모두 예열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첫 경기 체코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