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 중 2번째 만나
SK텔레콤, SK하이닉스 임원진 동석
AI 협력 등 논의 구체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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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회동'과 '2차 깐부회동'으로 동맹의 결속을 다질 만큼 강력한 비즈니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 시선이 쏠릴 차례다. 재계에서는 황 CEO가 주요 그룹 사옥을 방문하는 방한 마지막 날이나 그 이후 차례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황 CEO와 최 회장 등 SK 경영진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등 AI 협력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편하게 나눴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홍대 '삼소회동'에 이어 '2차 깐부회동' 역시 수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아 삼성동 인근 일대가 인파로 붐볐으며, 황 CEO 등은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화답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포함한 메모리 공급망 차원에서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SK하이닉스의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이번에 내놓은 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AI PC칩 'RTX스파크' 등에는 매우 많은 양의 메모리반도체가 탑재 될 전망으로, SK하이닉스와의 추가 협력 기대감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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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한에서 황 CEO가 가장 강조한 부문이 피지컬AI인 만큼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LG그룹이 주목된다. 특히 구 회장과 황 CEO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G그룹은 가사 로봇 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부문 등에서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등을 활용할 방법이 나올 지도 관심사다.
황 CEO가 한국 기업인들과 결속을 강화하는 이유는 한국이 엔비디아의 피지컬 AI를 실현할 최적의 테스트 베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방한한 황 CEO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지만 제조업이 약하고, 유럽은 제조업이 강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한국은 두 역량을 두루 갖췄다"고 언급한 점을 미뤄보면, 엔비디아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 산업계 역시 메모리반도체를 넘어 AI 산업의 다음 변곡점이 될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와 수요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우리 기업으로서는 글로벌 시총 1위이자 AI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협력 시 AI 생태계 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황 CEO는 이날 '2차 깐부회동' 전에도 서울 강남구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나고 건너편 또 다른 PC방에서는 김택진 엔씨 대표를 만났다. 이어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두산베어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로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