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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28만원에 운행”…르노코리아, 필랑트 구매 진입장벽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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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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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치·정비·연장보증 묶은 통합 상품 출시
소모품 무상 교환… 5년·10만㎞ 보증 기본 제공
총소유비용(TCO) 주목하는 소비 트렌드 반영
[사진자료]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_1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 구매 장벽을 낮췄다. 고객을 대상으로 잔존가치 보장과 정비 서비스를 결합한 금융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다. 특징은 차량 구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자산가치 하락과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필랑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년 걱정-제로 바이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유지비와 잔존가치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신차 가격 상승 영향으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는 장기 금융상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차량을 단순 소유 자산이 아닌 월 고정비 관점에서 관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기 위한 금융·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잔존가치 보장이다. 고객이 연간 주행거리 1만㎞ 이하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 시 약정한 차량 잔존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계약 종료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후속 금융상품을 통해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정비 지원 서비스도 포함됐다. 고객은 5년 동안 엔진오일 교환 5회, 에어컨 필터 교환 5회, 프리미엄 점검 5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 2회와 변속기 오일 1회 교환 혜택도 제공된다.

보증 기간도 확대했다. 필랑트 구매 고객에게는 해피케어 연장보증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돼 5년 또는 10만㎞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필랑트 하이브리드 E-Tech 아이코닉 트림(판매가 4696만9000원) 기준으로 선수금 30%를 납부하고 60개월 잔가보장 할부를 이용할 경우 월 납입금은 약 27만9000원이다.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2820㎜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오픈R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탑재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주파수 감응형 댐퍼를 적용했으며 AI 음성비서 '에이닷 오토'와 ChatGPT 기반 차량 안내 서비스 등 커넥티드 기능도 지원한다.

차량 가격 상승과 전동화 전환이 맞물리면서 금융상품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판매 방식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차량 구매 단계뿐 아니라 보유·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월 납입금과 유지비를 포함한 총소유비용을 기준으로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도 금융과 애프터서비스를 결합한 상품 경쟁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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