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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비핵화 침묵 속 ‘전략적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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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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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는 의식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중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조관계'로 격상하며 밀착을 과시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조선반도'나 '비핵화' 관련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양측이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 강화에는 뜻을 모았지만, 북핵 문제는 공개 의제에서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조중 친선을 가장 중대한 제1의 전략적 사업으로 견지하고 변색될 수 없는 특수하고 공고한 전략적 관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중국의 정책과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계기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전날 정오 평양에 도착해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 국빈만찬, 환영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방북 이튿날인 이날에는 평양 우의탑을 참배하는 등 양국 간 혈맹 관계를 과시한 뒤 귀국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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