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국형 버크셔’ 기대에 68% 뛰더니…미래에셋생명 주가 주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4.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0010003664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6. 06. 10. 18:1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hatGPT Image 2026년 6월 10일 오후 04_55_56
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6% 이상 하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호실적과 투자 성과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최근 3개월새 68% 올랐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이날 2만26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6.42% 하락했다. 지난 9일 장중 2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장 중에는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는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특히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일 14.29% 오른 데 이어 3일 12.85%, 8일 12.96%, 9일 1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주가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호실적에 대한 기대다. 보험업황 악화에도 미래에셋생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48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3%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1433억원이다.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규모다.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단순 자산 운용을 넘어 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투자에 참여하며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앞서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93%에 해당하는 약 6296만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유통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투자 수익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13년 38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중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은 48%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스페이스X 수혜를 일부 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등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이름을 올리면서, 그룹사인 미래에셋생명으로도 투자자들이 눈을 돌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날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10%이상 빠졌다가 일부 회복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처럼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는 점, 대체투자 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래에셋생명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