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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대표, 스페이스X ‘0주 배정’ 공식 사과…“보상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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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6.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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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허선호 부회장 문자 사과
"신뢰회복 방안 다각도 검토"
골드만 배정 취소에 물량 전무
미래에셋 2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 배정 물량이 전량 무산된 것과 관련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금전적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전날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 주신 고객들께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두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S-1)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모두 갖추고 이번 청약을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미국 대표주관사의 최종 결정으로 인해 물량이 배정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 대한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 공동 인수단에 참여하며 국내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수백만 주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전문투자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장을 앞둔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국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한국 투자자 몫 물량을 전량 삭감하면서 국내 배정 물량은 한 주도 확보하지 못했다.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전액 환불 조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골드만삭스 측에 배정 무산 경위를 묻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현재 고객 보상 방안과 적용 범위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스페이스X 배정 무산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청약 모집과 배정 무산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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