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계 '속도전'에 대비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 많아"
"민재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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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멕시코와의 2차전을 앞두고 또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 활약보다 팀 완성을 앞세워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멕시코와의 승부에서 치열한 중원 싸움을 예고했다.
황인범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역전승 결과를 빨리 잊으려고 했다. 두 번째 경기에 집중했고, 내일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멕시코 언론이 자신을 한국 중원의 핵심이자 최대 경계 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 그는 담담하게 받아쳤다. 황인범은 "그런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는 부분에 선수로서 감사드린다. 나를 많이 신경 써주면 좋겠다"면서도 "내일 경기에서 나한테 신경을 많이 쓴다면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으니 그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나 팀으로서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공격수들이 찬스를 살려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보다 조직력을 강조하면서 멕시코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력 분석에 대해서는 체코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임을 분명히 했다. 황인범은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진 팀이다. 준비 과정은 달랐지만, 두 경기 다 중요한 경기라는 건 변함이 없다"면서 "멕시코는 압박이 좋고 전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비 중심을 잡아줄 김민재(뮌헨)에 대해서는 "민재가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란다. 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를 믿고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뛰었던 산티아고 히메네스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황인범은 "산티아고는 좋은 스트라이커다. 함께 오래 뛰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게 되면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는 팀에 가볍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전에서 중심을 잡으며 승리의 출발점을 만든 황인범은 멕시코전의 키플레이어다. 멕시코 언론마저 '경계 1순위'로 거론될 만큼 황인범의 활약상에 따라 2차전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18일(현지시간·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