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동 5월 거래 약 11% 계약 해제…매도-매수자 간 갈등
"규제지역 지정 임박" 소식에…실수요자 관망세 짙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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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화성시 동탄 일대 아파트 매매 계약은 총 1355건이 신고됐다. 신고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이미 전월(1001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11월(1121건)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거래 증가와 함께 계약 해제도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계약분 기준 현재까지 계약 해제는 82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47건)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사가 고액 성과급 지급을 결정한 이후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하면서, 기존 낮은 가격에 매도했던 집주인들이 계약을 해제하고 다시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일부 매도자들은 기존 계약을 해제한 뒤 배액배상까지 부담하고도 더 높은 가격으로 재매도에 나서고 있다.
동탄역 인근 주요 단지는 가격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진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형은 최근 역대 최고가인 22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가 24억원까지 올라섰다. 한 달 전 19억~2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4억~5억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계약 해제는 지역별로도 편차가 있다. 5월 기준 청계동은 257건 중 28건(10.9%)이 해제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여울동도 159건 중 12건(7.5%)이 해제됐다. 동탄 평균(6.1%)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격 상승 흐름은 동탄역세권을 넘어 외곽 중저가 단지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남동탄 호수공원 일대는 동탄역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동탄 도시철도(트램) 개발 기대감 등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06㎡형도 최근 1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가 동탄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수요가 엇갈리고 있다. 실수요자는 규제 이후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반면, 투자 수요는 규제 전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