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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Q·치맥으로 맞은 주한외교단…李 “본국에 감사 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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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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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YONHAP NO-7635>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주한외교단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취임 후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과 약 100차례 정상회담과 회동을 가진 점을 언급하며, 주한외교단에 한국과 각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에서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과 만나 약 100차례 정도의 정상회담, 회동을 가졌다"며 "여러분이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이 2년 연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논의에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벨기에와 유럽연합(EU), 교황청, 프랑스, 이탈리아 대사를 향해서는 "첫 유럽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 줘 각별히 감사하다"며 "본국에 그 감사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한국어로 "건배"를 외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각국 언어로 건배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주한외교단 전체와 만찬을 함께한 것은 지난해 광복절 이후 약 1년 만이다.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 행사가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만찬에는 샤픽 라샤디 주한외교단장인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112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대사 내정자, 대사대리, 18개 국제기구 대표, 관계 부처 장관, 주한명예영사단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은 6월 녹지원의 정취에 맞춰 한국식 숯불구이와 치맥 콘셉트로 마련됐다. 주메뉴로는 솥뚜껑 삼겹살 구이와 와규 등심, LA 양념갈비, 양갈비 숯불구이, 왕새우구이, 치킨 소시지 등이 제공됐다. 양념·프라이드치킨과 생맥주도 함께 준비됐다.

청와대는 각국의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를 할랄 기준에 맞춰 준비했다. 채소구이와 쌈 채소, 보리 쌈장 등 비건 메뉴도 마련했다.

주빈석에는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몽골, 중국 대사대리, EU, 교황청, 칠레, 미국 대사대리,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배치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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