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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정비사업 시동 건 IPARK현대산업개발…대형 단독 사업 수주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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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8.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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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기 성남 태평3구역 1건 수주…지분 65% 형태
서울 성수2지구·목동11단지 및 경기 하안주공 등 관심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 3조 중반대…작년보다 낮춰
"복합개발 역량 기반해 수주 경쟁력 강화"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마수걸이 수주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서울·수도권 등지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을 준비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를 컨소시엄 형태로 확보한 만큼, 연내 대형 단독 사업을 따내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 들어 현재까지 단 1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달 12일 총사업비 9003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 태평3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다. 마수걸이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이마저도 지분 65%의 컨소시엄 사업에 그친 만큼 하반기 수주 실적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 사업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이렇다 보니 하반기 주요 정비사업 수주전을 앞둔 IPARK현대산업개발의 행보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서울 성수·목동과 경기 광명 일대 주요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관심 유력 사업지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2지구 재개발과 양천구 목동11단지 재건축,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등이 거론된다.

회사는 지난달 열린 성수2지구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목동11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서는 다음 달께 단지 인근에 아이파크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하안주공6·7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미국 글로벌 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해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지는 총사업비가 각각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대형 사업장이다.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주거지에 위치한 만큼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수주 실적 개선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사업을 단독 수주하면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공백을 만회하는 동시에 향후 주택사업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핵심 사업지 단독 수주 여부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와 사업 조건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조합원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는 만큼, 대형 사업지에서의 수주 성과가 향후 '아이파크'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올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은 3조원 중반대로, 지난해 실적(4조8012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 물량만으로는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하반기 주요 사업지에서의 추가 수주가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수주 확대를 넘어 서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복합개발 사업을 강화해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여의도와 용산, 서울원 프로젝트 인근 사업지들도 관심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용산 전면1구역과 서울원 아이파크의 성공을 통해 복합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서울 주요 거점에서 아이파크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발성 수주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거점을 연결해 하나의 타운을 조성하는 디벨로퍼로서 차별화된 주거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 주요 도심권의 선별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수주를 추진하고, 그동안 축적한 복합개발 기획력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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