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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징집병 최소화, 모병제 통해 軍 선택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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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6.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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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병부대 찾아 장병 격려·시찰
"특별한 희생·헌신에 보상 확대" 약속
이재명 대통령, 해병대 연평부대원들과 기념 촬영<YONHAP NO-6071>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부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격려사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6078>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열린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6·25 전쟁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징집병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직장으로 군을 선택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와 첨단 국방 전환 구상을 서해 서북도서 현장에서 직접 거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연평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하고 장병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 군대도 첨단 과학기술로 재무장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의 역할도 과거와는 달리 첨단무기 장비 체제를 운영하는 전문 병사로, 간부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결코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군 체제를 바꿔보겠다"고 했다.

선택적 모병제는 현행 징병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의무 징집병과 모집 형태의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다만 병력 규모와 복무 기간, 전투력 유지 문제와 맞물린 사안인 만큼 세부 제도 설계는 향후 국방개혁 논의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장병 희생에 대한 보상 확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저도, 국민께서도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형평을 이뤄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라고 말했다.

자주국방과 국방개혁도 함께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를 GDP의 3.5%까지 증액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국방비를 지출해야 한다"며 "그 국방비가 사장되는 낭비가 아니라 군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기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밀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목적인 동시에 안보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라며 "그러나 평화조차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억지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군 복무가 청년의 경력 단절이 아닌 역량 계발의 시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충분히 보상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군 생활이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는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군복을 입은 이 대통령은 이날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간담회를 한 뒤 사격장과 평화전망대를 시찰했다. 사격장에서는 K2 소총과 K15 경기관총 사격을 체험했고 K9A1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총을 직접 조준해보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일선 해병대 부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연평부대 방문을 추진했지만 기상 악화로 헬기가 이륙하지 못해 일정이 불발된 바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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