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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전략 필요”…연대·협력 선택하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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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6.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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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환경 위축 등으로 인해 단독 성장 지양
산별 네트워크 구축에서 국제 협력으로 확대
[첨부사진2] 알프레드 서비스 이용 화면
아시아투데이 DB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앞세워 독자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면 최근의 경우 기업간 협력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은 물론 생태계 전체 경쟁력 향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은 단독 성장보다 연대와 협력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주목하고 있다. 투자 환경 위축, 산업간 경계 복잡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특히 산업별 얼라이언스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기술과 사업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실증과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경쟁보다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세무·재무 에이전틱 AI 기업 '알프레드'는 국내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설한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다우기술, 라온시큐어,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등 15곳이 참여해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와 산업 현장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기술 개발과 산업현장 적용을 연결하는 실증 기반 운영 모델을 구축, 산업별 특성에 맞는 AI 기술 검증과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으로 인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오픈데이터×AI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소상공인·금융·공공 영역을 담당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에이전틱 AI 운영체제(OS) 표준화를 추진, 한국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인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ASTAA)'가 공식 출범 되면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협력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ASTAA는 회원국 간 스타트업 정책과 창업 생태계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적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 촉진에 나서는 동시에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테크 영역에서도 이외 유사한 사례가 등장했다. '그린테크얼라이언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 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22개사가 참여해 폐기물 수거·운반 자동화,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탄소감축 인증 서비스 등 기후테크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구성이다.

탄소중립 관련 규제가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부상하며 미국·EU(유럽연합) 등이 기후테크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상황에서 출범한 만큼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 공통의 제도적·기술적 장벽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 활동을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프레드 관계자는 "지금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기반 생태계 구축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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