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와 M&A 투자로 성장 가속
SAFA·REMAP 앞세워 플랫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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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는 TKG태광그룹(TKG 그룹) 계열사 TKG휴켐스와 IMM인베스트먼트 및 IMM자산운용(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34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이프릴바이오는 기존 자금을 포함해 약 4370억원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확장, 글로벌 사업개발, 외부 기술 도입 및 M&A에 투입할 방침이다. 3년 내 시가총액 10조원, 5년 내 20조원 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지배구조는 컨소시엄 중심으로 재편된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창업자 차상훈 대표는 거래 완료 후 컨소시엄에 최대 주주 자리를 내준다. 다만 향후 6년간 R&D와 기술 전략을 총괄하는 기술경영 역할을 그대로 맡는다.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취득한 지분은 TKG 그룹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TKG그룹으로 넘어간다. IMM이 단기 차익을 위해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고, 주가 변동 위험에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배경에는 에이프릴바이오의 장기 지속형 약물 개발 플랫폼 'SAFA'가 있다. 회사는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갑상선안병증 치료제 APB-A1, 2024년 미국 에보뮨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APB-R3을 기술이전하며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치료 물질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이 대형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R&D 체계를 전환한다. 기존 제한된 자원으로 연구과제를 순차적으로 수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하는 연구개발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기에 IMM인베스트먼트그룹이 글로벌 사업개발(BD), 기술이전, M&A 실행을 직접 지원하는 운영형 파트너로 합류해 협력 구조를 갖추게 됐다.
핵심은 신규 플랫폼 'REMAP'의 확장이다. REMAP은 SAFA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다중타깃 항체 기술이다. 기존 SAFA가 단일 표적을 겨냥했다면 REMAP은 하나의 치료제가 여러 표적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항체와 펩타이드는 물론 ADC(항체약물접합체), siRNA(짧은간섭RNA), AOC(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와 결합 가능한 접합 기술로 발전시켜 '멀티 모달리티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상훈 대표는 "확보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멀티 모달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연구개발과 사업성과를 통해 3년 내 시가총액 10조원, 5년 내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 역시 "이번 계약은 에이프릴바이오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이벤트"라며 "내외형적 성장을 통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